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130

실험실에서 만드는 고기 배양육, 가능성은? 최근 환경 문제와 동물 윤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체육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대체육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바로 배양육과 식물성 대체육이다. 이전 포스팅에서는 식물성 대체육을 만드는 비욘드 미트(Beyond Meat)와 임파서블 푸드(Impossible Food) 에 대해 다뤘는데, 이번 글에서는 배양육에 대해 살펴보려고 한다. 배양육은 동물의 세포를 채취해 실험실에서 배양하여 만든 진짜 고기다. 전통적인 동물 사육 과정이 아닌 세포 배양 기술을 통해 실험실에서 동물 세포가 성장해 근육 조직을 형성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콩, 밀, 감자와 같은 식물 성분을 이용해 고기의 맛과 식감을 모방하는 식물성 대체육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배양육의 가장 큰 장점은 맛과 질감이다. 실제 동물 세포.. 2024. 11. 9.
BNPL (Buy Now, Pay Later) 트렌드와 주요 업체 비교 Buy Now, Pay Later, 줄여서 BNPL이라 불리는 서비스는 물건을 구입할 때 지불을 몇 차례의 할부로 나눠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신용카드 할부 결제와 같은 개념인데, 신용카드 할부 결제가 없는 미국에서는 최근 몇 년 새 사용자와 거래량이 급걱히 증가하며 주요 소비자 금융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결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BNPL 서비스의 이용률이 크게 늘었. 2023년 BNPL 사용자 수는 약 8,210만 명으로 추정되며, 이는 2027년까지 1억 1,27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 프라임 데이와 같은 주요 쇼핑 이벤트에서 BNPL 이용률이 급증하면서 신용카드의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BNPL의 작동 방식BNPL의 기.. 2024. 10. 29.
미국 건강보험 '오픈 등록 기간' (Open Enrollment Period) 이해하기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면, 건강 보험을 제대로 이해하고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연말이 다가오면 Open Enrollment Period (오픈 등록 기간, 줄여서 'OEP') 라고 알림이 올텐데 별 내용 아니겠거니 하고 무시하고 넘어가기 쉽다. 하지만 OEP는 건강 보험을 신청하거나 기존 보험을 변경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일 수 있다. 이 기간을 놓쳐서 필요에 맞게 보험을 변경하지 못하면 의료비 부담이 크게 증가할 수 있으므로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이 글에서는 오픈 등록 기간이 무엇이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오픈 등록 기간(Open Enrollment Period)이란?Open Enrollment Period는 매년 한 번, 정해진 시기에만 건강 보험을 신청하거나 기존.. 2024. 10. 24.
Alto Pharmacy: 당일 배송과 맞춤형 서비스로 혁신하는 디지털 약국 Alto Pharmacy는 기술을 적극 활용한 디지털 약국으로, 환자 중심의 서비스와 당일 처방약 배송을 통해 약국 산업에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Alto는 단순한 처방약 제공에서 나아가, 환자들이 약을 더 쉽게 받고 건강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기술 기반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처방 후 몇 시간 내에 약을 배달해주는 편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로 차별화되며, 지금까지 누적 투자금이 5억 달러를 넘었다.2015년에 Matt Gamache-Asselin과 Jamie Karraker가 설립한 Alto Pharmacy는 처음에는 불임 치료에 집중했지만, 빠르게 서비스를 다른 질환으로 확장하여 현재는 미국 전역에서 디지털 약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설립 당시의 목표는 약국에서의 복잡한 절차를 .. 2024. 10. 19.
빠른 진료가 필요할 때, Urgent Care(긴급 진료 센터) 이용하기 미국에 살면서 급하게 병원을 가야할 일이 생겼을 때 주치의(PCP)나 전문의(Specialist)가 예약이 바로 안돼서 당황스러운 경험을 한 번씩은 하게 된다. 이럴 때 응급실(ER)로 바로 가야 할지 고민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사실 응급실 대신 Urgent Care는 좋은 대안이다. 이번 글에서는 Urgent Care가 어떤 곳인지,  언제,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지 알아보자.Urgent Care란?Urgent Care (긴급 진료 센터)는 한국에는 없는 형태로, 응급실보다 덜 심각한 상태의 질병이나 부상을 치료하는 의료 시설이다.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당장 치료가 필요한 증상들을 주로 다루며, 병원보다 운영 시간이 길고 예약 없이 바로 방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치의나 전문의를 예약하기 어려.. 2024. 10. 17.
미국에서 원격 의료(Telehealth) 이용하기 미국 의료 시스템은 복잡할 뿐 아니라 비용이 많이 들기로 악명 높다. 특히 외국인이나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예약을 잡고 병원을 방문하는 것 자체가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이 때 원격 의료 (telehealth)를 사용하면 진료를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받을 수 있다. 원격 의료는 특히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급격히 성장했으며, 현재는 미국 전역에서 표준적인 의료 제공 방식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이번 글에서 미국에서 원격 의료를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원격 의료는 영상 통화, 전화 또는 채팅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대개 간단한 질환, 정신 건강 상담, 만성 질환 관리 등에서 많이 사용되며, 최근에는 그 범위가 더욱 넓어지고 있다. 간단한 처방약이 필요한 경우 혹은 짧은 상담이 필요한 경우 등.. 2024. 10. 16.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