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국 의료6

미국 건강보험 '오픈 등록 기간' (Open Enrollment Period) 이해하기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면, 건강 보험을 제대로 이해하고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연말이 다가오면 Open Enrollment Period (오픈 등록 기간, 줄여서 'OEP') 라고 알림이 올텐데 별 내용 아니겠거니 하고 무시하고 넘어가기 쉽다. 하지만 OEP는 건강 보험을 신청하거나 기존 보험을 변경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일 수 있다. 이 기간을 놓쳐서 필요에 맞게 보험을 변경하지 못하면 의료비 부담이 크게 증가할 수 있으므로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이 글에서는 오픈 등록 기간이 무엇이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오픈 등록 기간(Open Enrollment Period)이란?Open Enrollment Period는 매년 한 번, 정해진 시기에만 건강 보험을 신청하거나 기존.. 2024. 10. 24.
미국에서 원격 의료(Telehealth) 이용하기 미국 의료 시스템은 복잡할 뿐 아니라 비용이 많이 들기로 악명 높다. 특히 외국인이나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예약을 잡고 병원을 방문하는 것 자체가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이 때 원격 의료 (telehealth)를 사용하면 진료를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받을 수 있다. 원격 의료는 특히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급격히 성장했으며, 현재는 미국 전역에서 표준적인 의료 제공 방식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이번 글에서 미국에서 원격 의료를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원격 의료는 영상 통화, 전화 또는 채팅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대개 간단한 질환, 정신 건강 상담, 만성 질환 관리 등에서 많이 사용되며, 최근에는 그 범위가 더욱 넓어지고 있다. 간단한 처방약이 필요한 경우 혹은 짧은 상담이 필요한 경우 등.. 2024. 10. 16.
헤이븐 헬스케어(Haven) 3년만에 해산, 실패 이유는 지난 2018년 야심차게 출범한 헬스케어 벤처 헤이븐(Haven)은 설립 3년만인 2021년 2월 문을 닫았다. 아마존(Amazon),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 JP 모건 체이스(JPMorgan Chase) 등 세 대기업의 합작으로 '합리적인 가격의 투명하고 퀄리티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던 큰 목표는 일단 실패로 돌아갔다. 120만명에 달하는 직원과 막대한 시장 지배력으로도 성과를 내지 못해, 헬스케어 시장의 높은 진입 장벽과 난이도를 새삼 증명한 셈이다. 하버드 비지니스 리뷰는 헤이븐의 실패 사유를 1. 협상력의 부족, 2. 인센티브의 부재, 3. (코로나로 인한)시기의 불운을 꼽았다. 전국에 분산된 120만 직원, 의료비 협상에 한계 알려진대로 미국의 의료 시장은.. 2021. 3. 12.
기술로 혁신하는 건강보험- 클로버 헬스, 오스카 헬스 外 건강보험은 세계 어디를 가나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사보험 체제를 유지하는 미국에서는 특히나 다양한 보험 내용이 얽혀 사용자들의 불편이 크다. 그럼에도 여전히 UnitedHealth Group, Anthem, Aetna, Cigna 등 최소 50년 전에 설립된 회사들이 건강보험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다. 혁신 기업이 등장해 시장의 룰을 파괴하고 새로운 질서를 정립해온 다른 산업과는 사뭇 차이가 있다. 하지만 최근 수년 사이에 여러 스타트업들이 등장하며 건강보험 시장을 혁신하려 하고 있다. 아직 그 영향력이 크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큰 규모의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크런치베이스(Crunchbase)의 통계에 따르면 2018년 보험 관련 스타트업에.. 2019. 4. 8.
2019년 헬스케어 산업이 주목해야 할 미국 트렌드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Axios)는 1월 7일 기사를 통해 2019년 헬스케어 산업을 변화시킬 주요 트렌드 5개를 꼽았다. 정치, 사회 이슈를 아울러 선정된 트렌드이기 때문에 미국 헬스케어 산업이 직면한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제약사와 정치계의 갈등전통적으로 제약사는 공화당과 더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했는데, 지난 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 수성에 실패함으로써 제약사들이 워싱턴으로부터 가격 인하 압박을 받을 것으로 봤다. 트럼프 정부에서도 높은 약값을 문제삼은 바 있기 때문에 제약사들은 2019년 전방위적인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약사들이 지난해 가격 인상을 자제했고, 올해 고가의 신약을 통해 가격 인상을 계속하려고 하기 때문에 갈등이 심화될 수도 있다.오바마케어(ACA).. 2019. 1. 18.
미국 저소득층을 위한 공공 보험, 메디케이드 (Medicaid) 메디케이드(Medicaid)는 메디케어(Medicare)와 함께 미국의 대표적인 공공 보험으로, 저소득층 및 장애인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메디케어는 65세 이상 노인 대상) 2018년 9월 기준 7천 3백만 명이 메디케이드에 가입되어 있어 전체 인구의 22.4%가 메디케이드를 통해 의료 혜택을 받고 있다. 이들에게 쓰이는 돈은 2017년 기준 5천9백 억 불 정도(대략 한화 660조 원) 로 어마어마한 예산이 쓰이고 있다. 가입자 한 명당 대략 8천 불이 쓰이고 있는 셈이다.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1998년부터 2007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증가하다가 2018년 경제 호황과 정책 변화의 영향으로 0.6% 감소하였다. 또한, 많은 미성년자(19세 이하)들도 메디케이드에 포함되어 있는데, 전체 메디케이드 가입.. 2018. 12. 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