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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료의 새로운 방향: 가치 기반 의료(Value-Based Care)란? 미국의 의료 시스템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하면서도, 기대수명과 예방 가능한 사망률과 같은 주요 건강 지표에서는 선진국 중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미국은 1인당 의료비 지출이 다른 선진국 평균보다 두 배 이상 많지만, 의료의 질은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미국은 4.5조 달러에 달하는 의료비를 지출했으며, 이는 인구 1인당 13,493달러, 전체 GDP의 17.3%에 해당한다. 이러한 비효율성은 전통적인 수수료 기반 모델(Fee-for-Service, FFS)의 한계를 드러내며, 의료 시스템 전반에 대한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가치 기반 의료(Value-Based Care; VBC) 모델이 떠오르고 있다. 가치 기반.. 2024. 11. 22.
메디케어 규제 대폭 완화, 원격 의료로 동일하게 진단 가능 미국 내 코로나 사태로 환자 수가 대폭 증가하면서 병원의 인력/병상 등 가용 자원이 한계에 도달했다. 이에 대부분의 의료 기관과 보험사는 원격 의료를 적극 도입해 의료 수요를 분산하고 있고 미국 정부도 규제를 완화해 협력하고 있다. 지난 4월 10일, 메디케어를 관리감독하는 CMS(Centers for Medicare and Medicaid Services)는 중대한 발표를 했다. 사보험사가 관리하는 메디케어 어드벤티지(Medicare Advantage) 보험의 비용 처리에 대해 원격 의료를 통해 진단받은 경우에도 내원한 경우와 동일하게 처리하겠다는 것이었다. 기존에는 대부분의 질환에 대해 대면 진료를 통해서 진단한 경우만 인정해 비용을 지급했다. 메디케어 어드벤티지 보험을 제공하는 사보험사들은 보험 가.. 2020. 4. 19.
메디케어 어드벤티지 보험사는 어떻게 돈을 벌까 메디케어(Medicare)는 65세 이상의 고령 인구에게 제공되는 공공 건강보험으로 미국 연방정부의 예산으로 제공된다. 메디케어는 연방정부가 직접 운영하는 오리지널 메디케어와 민간보험사가 대신 운영하는 메디케어 어드벤티지(Medicare Advantage)로 나뉘는데, 두 보험의 차이는 지난 포스팅에서 소개한 바 있다. 메디케어 대상자가 되면 두 종류 중 자유롭게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메디케어 어드벤티지는 일반적으로 오리지널 메디케어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에 점점 더 메디케어 어드벤티지를 선택하는 비율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는 전체 메디케어 가입자 중 36%가 메디케어 어드벤티지에 가입되어 있지만 이 비율은 2030년 60% 수준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한다. 인구의 노령화로 메디케.. 2019. 7. 1.
메디케어 vs 메디케어 어드벤티지(Medicare Advantage) 메디케어(Medicare)는 65세 이상의 노령 인구를 대상으로 하는 공공보험으로, 미국 전체 인구의 16.7%인 5천 9백만 명에게 건강보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메디케어는 혜택의 범위에 따라 파트 A, 파트 B, 파트 C, 파트 D로 구분되어 있고, 운영 주체에 따라 메디케어 오리지널과 메디케어 어드벤티지로 나뉜다. 연방 정부에서 직접 운영하는 메디케어 오리지널(Medicare Original)은 입원 치료에 대해 혜택을 제공하는 파트A와 외래 진료에 대한 혜택을 담당하는 파트B로 이루어져 있다. 민간 보험 회사에서 CMS의 인가를 받아 연방정부 대신 제공하는 메디케어를 메디케어 어드벤티지(Medicare Advantage), 혹은 메디케어 파트C 라고 한다.65세를 넘어 메디케어 혜택의 대상이 되.. 2019. 3. 12.
우버 리프트 헬스케어 진출, 라이드 제공해 병원 방문 도와 연간 약 3백 6십만 명의 미국인이 교통수단의 부재로 진료 예약을 미루고 있다고 한다. 대중교통이 없거나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는 경우, 자가용이 없고 택시 등의 대체 수단은 지나치게 비싼 경우가 주된 이유다. 뿐만 아니라 진료 예약을 하고 나타나지 않는 케이스의 상당수가 교통수단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해당 인구의 건강 상태가 악화되고 결국 훨씬 높은 의료 비용의 지출로 이어지는 결과를 낳고 있다. 리프트의 CBO David Baga 는 진료 예약 부도로 인한 손실이 연간 1500억 달러로 추산된다고 했는데, 시간/노력 낭비에 악화된 건강으로 인한 추가 비용을 감안한 추정치이다. 라이드 쉐어링 회사 우버(Uber)와 리프트(Lyft)는 헬스케어 부서를 만들며 적극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 2019. 3. 10.
미국 성인 45%는 충분한 건강보험 혜택 받지 못해 Commonwealth Fund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19세 이상 64세 이하 미국인들 중 45%는 2018년 충분한 건강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12%는 건강보험에 아예 가입하지 않은 미가입자, 10%는 한 달 이상 건강보험 없이 생활한 경우, 23%는 충분치 않은 보험(Underinsured)을 보유한 경우로 구성되어 있다. (65세 이상 노령층은 메디케어를 통해, 18세 이하 아동 및 청소년은 메디케이드를 통해 건강보험 혜택을 받기 때문에 본 조사에서는 제외)건강보험 미가입자 수는 감소, 불충분 보험 가입자 수는 증가건강보험 미가입자 수는 2010년 20%에서 8% 감소한 반면, 충분치 않은 보험 가입자 수는 2010년 16%에 비해 7% 상승했다. 불충분 보험은 보험료.. 2019.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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