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31 남성을 위한 온라인 약국 - Hims vs Roman vs Keeps 20-30대 남성의 상당수는 시작되는 탈모로 고민을 안고 있다고 하는데, 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 남성의 3분의 2가 35세 이전에 부분 탈모를 경험한다고 한다. 원격진료와 온라인 배송을 통해 이 시장에 진입한 스타트업들이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힘스(Hims), 로만(Roman), 그리고 킵스(Keeps)가 그 주인공으로, 모두 2017년에 설립된 이 회사들은 온라인으로 쉽게 처방전을 받고 약을 구매/배송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킵스는 탈모에 집중하고 있고 힘스와 로만은 발기부전, 금연 치료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차이는 있지만,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이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대동소이한데, 앱을 통해 개인 정보를 입력하고 해당 부위의 사진을 찍어 온라.. 2019. 9. 30. 운전 습관에 맞춰 보험료를 깎아준다면? 루트 (Root Insurance) 자동차 보험료는 일반적으로 나이, 주소, 사고 이력에 따라 일괄적으로 정해진다. 성별과 신용 점수에 따라 차등을 두는 경우도 있지만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많은 주에서 금지되었다. 매일 먼 거리로 출퇴근을 하는 옆집 친구와 주말에만 차를 사용하는 운전자가 같은 보험료를 내는 것이 다소 불합리해 보인다. 이를 모바일과 머신러닝 기술로 해결하고자 하는 스타트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2015년 설립된 루트 인슈런스(Root Insurance)는 높은 성장세를 보여주며 2019년 상반기에만 1억 3,340만 달러(한화 약 1,600억 원)의 보험료 매출을 거뒀다. 이는 전년 대비 12배에 달하는 금액으로, 실적에 힘입어 지난 8월 37억 달러(한화 약 44조 원)의 기업가치로 투자를 유치하며 유니콘의 반열에 올라섰.. 2019. 9. 9. 소파를 박스에 담아 판다면? 버로우(Burrow) 올버즈, 어웨이에 이어 또 하나의 온라인 기반 브랜드(Digitally Native Brand)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버로우(Burrow)는 온라인으로 소파를 파는 스타트업으로 가격은 1인용 소파 500달러부터 4인용 소파 2,000달러 수준이다. 이 소파의 특징이라면 배송에 쉽도록 3-4개의 박스에 담겨 오는데, 각각의 박스는 23kg을 넘지 않도록 디자인되어 있다. 또한 도구 없이 간단히 조립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2-30분 이내에 모든 설치를 완료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흔히 가구계의 캐스퍼(Casper)로 불리기도 하는데, 중간 유통망을 빼고 직접 판매한다는 점(D2C: Direct to Consumer), 정교한 패키징을 통해 비교적 저렴한 비용에 배송이 가능한 점, 온라인을 통한 브랜딩에 .. 2019. 8. 29. 월마트의 저력, 미국 온라인 식료품 시장 선두 질주 온라인 상거래 시장을 점령하고 있는 회사는 아마존(Amazon)이지만, 식료품에 있어서는 월마트(Walmart)가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하며 선두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시장 조사업체 세컨드 메져(Second Measure)의 리포트에 따르면 아마존의 프라임 나우(Prime Now) 서비스는 인스타카트(Instacart)에 이어 세 번째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전자 상거래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기존의 오프라인 소매업자(brick-and-mortar retailer)의 생존이 위협받는 것이 아니냐는 위기론이 대두되었는데, 월마트는 성공적으로 온라인 시장에 진입하며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2017년 중반 선두 자리를 꿰찬 월마트 그로서리(Walmart Grocery) 서비스는 경쟁자를 압도하는 성장세로 .. 2019. 8. 16. 메디케어 어드벤티지 보험사는 어떻게 돈을 벌까 메디케어(Medicare)는 65세 이상의 고령 인구에게 제공되는 공공 건강보험으로 미국 연방정부의 예산으로 제공된다. 메디케어는 연방정부가 직접 운영하는 오리지널 메디케어와 민간보험사가 대신 운영하는 메디케어 어드벤티지(Medicare Advantage)로 나뉘는데, 두 보험의 차이는 지난 포스팅에서 소개한 바 있다. 메디케어 대상자가 되면 두 종류 중 자유롭게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메디케어 어드벤티지는 일반적으로 오리지널 메디케어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에 점점 더 메디케어 어드벤티지를 선택하는 비율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는 전체 메디케어 가입자 중 36%가 메디케어 어드벤티지에 가입되어 있지만 이 비율은 2030년 60% 수준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한다. 인구의 노령화로 메디케.. 2019. 7. 1. 피트니스 시장의 넷플릭스, 펠로톤(Peloton) 2천 달러(약 230만 원)짜리 실내 사이클을 파는 회사가 있다. 이 사이클에는 스크린이 달려있어서 운동 영상을 볼 수 있지만, 온라인 클래스를 수강하려면 매달 39달러의 구독료를 내야한다. 언뜻 이 가격에 누가 쓰겠나 싶지만, 누적 판매대수가 40만 대를 돌파했고 작년 이미 7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2019년 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피트니스 계의 넷플릭스'라는 영광스러운 별명을 얻은 이 회사는 펠로톤(Peloton)이다. 펠로톤은 2012년 뉴욕에서 설립되었는데, 설립 멤버이자 CEO인 John Foley, COO인 Tom Cortese, CTO Yony Feng 등이 여전히 회사를 이끌고 있다. 초기 투자금을 유치해 개발한 첫 사이클은 2013년 킥스타터(Kickstarter)를 통해 소개되.. 2019. 6. 30. 이전 1 ··· 6 7 8 9 10 11 12 ··· 2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