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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in U.S

공유 전기스쿠터, 1년만에 공유 자전거 따라잡아

by yimjang 2019.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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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68개 도시 교통 당국의 연합인 NACTO(National Association of City Transportation Officials)의 조사에 따르면 2018년 공유 전기스쿠터를 통한 라이드 수가 3,850만 건으로 마이크로 모빌리티(Micro-mobility) 이용의 45.8%를 차지했다고 한다. 자전거 공유 서비스가 나머지 54.2%를 차지했는데, 이 중 지정된 보관소에서 대여/반납하는 station-based 자전거 서비스가 43.5%, 스쿠터처럼 길가에 자유롭게 반납하고 대여하는 dockless 자전거 서비스가 10.7%를 차지했다.

버드(Bird)와 라임(Lime)이 2018년 수억 달러의 투자금을 바탕으로 공격적으로 스쿠터 대수를 늘린 것을 감안할 때, 현재는 전기스쿠터의 이용량이 공유 자전거 이용량보다 많을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다.

Source: NACTO

2018년 전기스쿠터의 등장과 함께 꾸준히 성장하던 자전거 공유 서비스의 성장세가 정체된 점에 주목할만 하다. 버드(Bird)와 라임(Lime) 등 공유 전기스쿠터 업체들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함과 동시에 기존의 공유 자전거 시장을 잠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한편 NACTO는 전기스쿠터의 등장이 특히 dockless 자전거를 시장에서 밀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우버(Uber)가 dockless 자전거 공유 업체 JUMP를 인수했고 리프트(Lyft)가 station-based 자전거 공유 업체 Motivate를 인수한 것을 상기한다면 리프의 선택이 좀더 좋은 선택이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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