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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14

소파를 박스에 담아 판다면? 버로우(Burrow) 올버즈, 어웨이에 이어 또 하나의 온라인 기반 브랜드(Digitally Native Brand)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버로우(Burrow)는 온라인으로 소파를 파는 스타트업으로 가격은 1인용 소파 500달러부터 4인용 소파 2,000달러 수준이다. 이 소파의 특징이라면 배송에 쉽도록 3-4개의 박스에 담겨 오는데, 각각의 박스는 23kg을 넘지 않도록 디자인되어 있다. 또한 도구 없이 간단히 조립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2-30분 이내에 모든 설치를 완료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흔히 가구계의 캐스퍼(Casper)로 불리기도 하는데, 중간 유통망을 빼고 직접 판매한다는 점(D2C: Direct to Consumer), 정교한 패키징을 통해 비교적 저렴한 비용에 배송이 가능한 점, 온라인을 통한 브랜딩에 .. 2019. 8. 29.
우주에 도전하는 스타트업, 투자자 관심 주목돼 엘론 머스크의 항공우주 스타트업 스페이스 엑스(Space X)가 재사용 로켓 회수에 성공하는 등 계속해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가운데, 우주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들이 큰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Space Angel에 의하면 우주 기술 관련 스타트업에 현재까지 42억 달러(약 4조 7천억 원)가 투자되었는데, 이중 70%가 최근 3년 이내에 투자되었다고 한다. 우주 산업은 기술적/경제적 진입 장벽이 매우 높아 스타트업이 진출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었는데, 스페이스 엑스의 출현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 저비용으로 로켓을 쏘아올릴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면서 수십만 달러 수준으로 위성을 궤도에 올려보낼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설계/제작했던 위성의 경우에 소형 위성은 .. 2019. 4. 4.
미국 벤처 투자, 초기 투자는 감소하고 중기/후기 투자는 늘어 스타트업들의 정보를 제공하는 크런치베이스(Crunchbase)는 지난 10년간의 스타트업 투자 트렌드에 대한 기사를 발표했다. 간단히 요약하면, 전체 스타트업 투자는 꾸준히 증가했지만, 5백만 달러(한화 약 55억 원) 이하 시드(seed) 나 시리즈 A(Series A) 투자는 2014년 이후 감소세라는 것이다. 2014년 이후 VC들의 투자가 소수의 대형 투자건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2018년 4분기는 1억 달러 이상의 초대형 투자 라운드의 비중이 가장 높았던 분기로 기록되기도 했다. (* 분석은 투자 유치금 기준 100만 달러 이하, 100만 달러 - 500만 달러, 500만 달러 - 천만 달러, 천만 달러 - 2천 5백만 달러 구간으로 나눠 진행했다.) 100만 달러 이하 투자, 20.. 2019. 3. 21.
2018년 디지털 헬스케어 투자 트렌드 by 락헬스 디지털 헬스에 집중 투자하는 실리콘밸리의 투자사 락헬스(Rock Health)는 2018년을 마감하며 한 해 동안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이뤄진 투자들을 정리하는 보고서를 공개했다. 2018년 디지털 헬스 분야에 이루어진 81억 불 투자의 흐름에 대해 잘 정리가 되있어 이번 포스팅을 통해 한번 다뤄보려고 한다. 원문은 두 편으로 되어 있는데 이 링크(1편, 2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2018년 디지털 헬스 투자액 81억 불, 전년 대비 42% 증가 - 건당 투자액 2천 2백만 불로 크게 상승2018년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에 이뤄진 투자는 81억 불로 2017년 57억 불 대비 42%나 상승했다. 하지만 딜 개수는 368개로 2017년의 360개에 비해 불과 2% 증가에 그쳤는데, 이는 건당 투자액이 .. 2019. 1. 16.
2018년 미국 스타트업 투자유치 상위 10개 회사는? 테크크런치는 2018년 투자유치 금액 기준 상위 10개 회사를 발표했는데, 잘 알려진 우버나 에픽 게임즈부터 한국에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오픈도어(Opendoor), 카테라(Katerra) 등이 포함되었다. 큰 투자유치를 받았다고 해서 회사의 성공으로 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겠지만 유명 투자자들이 어떤 사업에 배팅을 하고 있는지 의미가 있을 것 같아 한번 정리해보고자 한다. 한편 소프트뱅크(SoftBank)는 이 10개 투자 건 중 여러 개에 참여하고 있어 업계 최고 큰 손임을 증명하고 있다. 1위 에픽 게임즈, KKR 등으로부터 12억 5천 불 투자 유치언리얼 엔진과 게임 포트나이트(Fortnite)로 유명한 에픽 게임즈에게 2018년은 기록적인 한 해로 남을 것 같다. 지난 10월 에픽 게임즈는 K.. 2018. 12. 31.
버드와 라임에 도전하는 세계의 전기스쿠터 스타트업 이전 포스팅에서 다룬 바와 같이 전기스쿠터 사업의 대표 주자인 버드와 라임은 사업 시작 후 2년이 되지 않는 짧은 기간 안에 기업 가치 1조 원을 돌파하는 유니콘이 되었다. 최근에는 우버로부터의 인수설이 힘을 얻고 있고, 만약 이루어진다면 인수가는 20억 불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들의 눈부신 성장에 힘입어 타지역에서도 전기스쿠터 업체들이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아직 선도 업체들이 해당 시장에 진출하기 전이거나 시장 장악이 미미한 시점에 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보는 것 같다. 과거 우버와 경쟁해 승리했던 중국의 디디츄싱(Didi Chuxing)이나 동남아시아의 그랩(Grab), 남미의 99(1년 전 디디츄싱에 10억 불에 피인수) 등의 사례에서 .. 2018.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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